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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설교]직장주제(1)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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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ackground: #ffffff;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있어야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닌 꿈! (요셉)

(37:1-36)

어릴 적에 당신은 어떤 꿈을 꾸었는가? 지금도 그 꿈을 꾸고 있는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이후 필자의 아들은 꿈이 하나 더 늘었다. “과학자 겸 축구선수”. 더 어릴 적에는 환경 미화원이 되겠다고 했다가 야구 선수가 되겠다더니 희망하는 직업이 그렇게 바뀌고 있다. 과연 어떻게 그 꿈을 이루어 가는지 주의 깊게 지켜볼 생각이다. 아이들은 보통 ??대통령, 간호사, 선생님 등등??, 그 꿈이 다 이루어지면 거의 엉망인 세상이 될 만한 꿈들을 꾼다. 하지만 간혹 어려운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면서도 꿈을 간직하고 살아 마침내 꿈을 이룬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다.

가난한 한 소년이 편지 봉투에 하나님께라고 적어 진학의 길을 열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다. 그것을 분류하던 우체국 집배원이 당황했다. 고민하다가 우체국장에게 보고를 해서 결국 그 편지를 가까운 교회로 보냈다. 그래서 그 교회 목사님의 주선으로 그 소년은 계속 공부하여 마침내 유학까지 마치고 돌아와 한 신학대학교의 교수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성경 속의 대표적 꿈의 사람 요셉은 꿈꾼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들었다. 그의 꿈에 관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알아보자.

형제 중 유일하게 꿈을 꾸는 아이, 요셉!

소년 요셉은 꿈꾸는 자라는 그의 별명처럼 자주 꿈을 꾸었을 것이다. 한 번은 들에 나갔는데 형들이 묶는 곡식단들이 요셉이 묶는 곡식단에 절을 했다. 또 한 번은 우주로 날아가 별이 빛나는 밤의 꿈을 꾸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상징하는 해와 달, 그리고 열 한 명의 형들을 말해주는 별들이 요셉의 별에게 절하는 꿈이었다. 성경에 기록된 이 두 가지의 꿈 이외에도 아마도 요셉은 여러 차례 비슷한 꿈을 꾸었을 지도 모른다.

지나치지 말아야 할 것은 과연 요셉이 자기가 꾼 꿈의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었나 몰랐나 하는 점이다. 나중에 요셉은 꿈 해몽을 잘하는 사람이었지만(41:12-13) 어릴 때부터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요셉이 자신이 꾼 꿈의 내용을 알았다면 그렇게 자연스럽게 형제들이나 부모에게 발설하지는 않았을 것 같지 않은가. 더구나 한 번 꿈을 이야기한 후 형들에게 미움을 받은 요셉이 또다시 꿈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한 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아마도 요셉은 자기가 꾼 꿈의 내용을 잘 몰랐던 듯하다. 열일곱 살로 아직 어려서 철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오히려 형들이나 아버지가 요셉이 꾼 꿈의 내용을 더 잘 알아서 이야기하고 있다. 아버지 야곱이 요셉을 꾸짖으며 말했다. “너의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모와 네 형제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39:10). 이것이야말로 요셉이 꾼 꿈에 대한 가장 정확한 해몽이었다(42:6-9).

그렇다면 생각해 볼만하다. 우리가 꿈꾸는 비전의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다 알려야만 하는가?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혹은 그 꿈으로 인해 인간관계의 갈등을 초래한다면 일부러 발설해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는다고 하나님이 주신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리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요셉은 이렇게 꿈을 발설하는 일을 통해 형제들의 심한 미움을 받았고 결국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는 일을 겪었다. 물론 그 일조차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었던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요셉이 형들이나 부모가 들었을 때 그리 기분이 좋지 않을 내용의 꿈을 공개적으로 발설해서 형제간의 갈등을 유발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나님은 다른 방법으로 요셉을 인도하실 수도 있었을 것이다. 상상이지만 어쩌면 요셉이 꿈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이 조금 덜 고생스러웠을 지도 모른다.

꿈꾸는 요셉은 어린 시절에 무엇을 배웠을까?

야곱은 열한 번째 아들 요셉에게 채색옷을 지어 입혔다고 한다(3). 이 채색옷은 당시 사회에서 장자의 상속권을 준다는 의미였다. 뒷날 율법에도 반영되는 대로(21:17) 한 집안의 큰 아들은 다른 동생들보다 두 배의 상속을 받게 되는 것이었다. 나이도 한참 어린 동생 요셉을 아버지 야곱이 편애하고 두 배의 재산 상속을 약속했으니 형들의 불만은 대단했을 것이다.

이렇게 채색옷에 대해 형제들이 느낀 첫 번째 감정은 돈과 관련되어 있었을 것이나 또 다른 중요한 점 하나를 생각해야 한다. 야곱이 요셉에게 채색옷을 입힌 것은 또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을 전수받는다는 것, 즉 이스라엘의 족장의 자리를 물려받는다는 뜻이다. 요셉의 할아버지인 이삭과 그 아들 야곱에게 이어져온 족장의 직분이 요셉에게도 이어 내려가는 것을 의미했다. 뒷날 요셉이 애굽에서 숨을 거둘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권면했던 말을 통해서 이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요셉이 그 형제에게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50:24-25). 즉 요셉은 야곱을 뒤이어 이스라엘의 족장으로서 족장 수업을 받았던 것이다.

꿈꾸는 자에게 어떻게 이런 험한 일이 생기는가?

요셉이 비록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시는 것을 깨닫지 못했더라도 하나님이 세밀하게 요셉을 인도하셨던 것은 분명하다. 형들의 안부를 묻는 심부름을 갔다가 형들에게 잡혀 죽을 뻔했던 요셉이 목숨을 건진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동생을 죽이려고 빈 구덩이에 던져놓았던 형들의 마음을 하나님이 돌이켜 주셨다.

요셉은 이복형들이긴 하지만 친형들의 손에 노예로 팔렸다. 그것도 이스마엘 족속인 사막의 상인들에게 팔렸다. 그런데 이스마엘은 요셉의 할아버지인 이삭과 배다른 형제였다. 그러니까 요셉은 친형제에게 팔려 배 다른 형제들의 손을 거쳐 애굽으로 팔려간 것이다.

이 때 요셉이 얼마나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을까 생각해 보라. 그가 겪었던 배신감과 거절 받은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훗날 이런 경험도 요셉의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요셉이 나중에 총리에 올라 정치계에서 일하게 되는데 정치판이 어떤 곳인가? 배신이 일상적인 곳, 목적에 따라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고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되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일하기 위한 훈련의 과정이 바로 이런 쓰라린 경험이었다. 그러나 요셉이 당시에 하나님의 그런 깊은 뜻을 알고 있지는 못했을 것이 틀림없다. 당연히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이 하나님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해도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되었다. 애굽으로 끌려간 요셉은 하필(?) 바로의 측근 신하요 시위대장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보디발의 집에 팔려갔겠는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가 바로 여기에 담겨 있다. 소년 요셉을 애굽으로 몰아가신 하나님의 뜻이 애굽에 도착했을 때부터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요셉은 그런 엄청난 일을 겪으면서 그 모든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불평했을 것이고 하나님을 원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요셉이 그렇게 자신의 삶과 자신이 겪는 고통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그 순간에도 무언가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는 계속 되고 있었다.

오늘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는 비록 당신이 이해하지 못하고 때로 낙심하고 좌절해 쓰러질 때에라도 계속된다. 꿈꾸는 자가 자신의 꿈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낙담할지라도 하나님의 섭리는 계속된다. 꿈만 꾸면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꿈꾸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계속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당신도 꿈꾸라. 포기하지 말고 비록 끝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인생의 시작인 꿈을 꾸라.



[원용일 목사의 직장사역 칼럼 4]
[직장인을위한 성경인물 설교](1)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