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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일 목사의 직장인 고민상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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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weight: bold; 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회식자리에서 크리스천답게 행동할 수 있나요?

   *질문 :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새로운 직장을 구했는데 이번 직장에서도 여전히 회식에 대처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한 달에 두세 번은 꼭 있는데 빠져보려고 애써보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고 술을 거절하는 것도 너무 힘듭니다. 얼마 전에 본 책에서 소명 의식을 가지고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술자리 문제를 피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정면승부하기도 어려운 것이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답변 : 많은 크리스천들이 고민하는 문제인데, 술자리에서 어려움을 겪으시는군요. 그런데 만약에 술자리를 피하려고 하면 우리는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겁니다. 바울은 만약 세상 사람들을 사귀지 않으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고전 5:10). 사회적 각성도 있어서 조금씩은 나아지지만 아마도 술자리 문제는 여전히 어려운 숙제일 것입니다.

 술자리에 참여하는 것을 피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격리되는 것은 바람직한 크리스천의 대응방법이 아닙니다. 함께 하되 구별되어야 합니다. 피하기만 하면 함께 하지 않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되어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일에서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참석하되 구별되어야 합니다. 동화되지 않고 적응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다니엘이 뜻을 정하고 바벨론 왕이 하사하는 진미와 포도주를 거절했던 것처럼(단 1:8) 방법을 찾아 노력하면 구별이 가능합니다.

 회식에 참석해서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술을 거절해 보십시오. 함께 기분 못 맞춰주어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기분 내는 방법이 술을 마셔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 음료수 따라 달라고 하면서 술은 확실히 거절해보십시오. 물론 처음에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이 버릇없이 술 안 받는다고 임원이 술잔을 집어던져 회식자리를 험악하게 만들어도 참아낸 경우며, ‘원샷’을 하고 머리 위에 술잔을 뒤집어 안 남긴 것을 보이는 때, 술이 가득 부어진 술잔을 머리 위에다 부어 바지까지 젖어버린 사람도 알고 있습니다. 물론 다음 회식 때부터는 겁이 나서(?) 술을 권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렵긴 하지만 그 순간만 극복하면 오히려 그렇게 크리스천답게 구별되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하여 인정받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기도하면서 성령님의 도움을 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술을 거절한 후에는 술자리에서 소극적이어서는 곤란합니다. 대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회식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적당한 우스갯소리도 준비하고 이야기보따리를 몇 개 풀어놓으면 사람들은 크리스천인 우리를 뭔가 다르게 봅니다. 그들도 크리스천들이 술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렇게 술자리에 참석해서 뭔가 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가상하게 보면서 ‘동지’라는 인식을 하게 됩니다.

 돈 들여서 술 마시고 다음날 속 쓰려 고생하는 것을 왜 마시는지 잘 이해하기 힘들지만 사람들이 너나없이 술자리의 분위기를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어렴풋이 짐작은 할 수 있지요? 사람들은 외롭기에 의사소통을 바라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기에 술기운을 핑계로라도 상사를 욕해보고, 하고 싶었던 말 다 끄집어내며 추한 꼴 다 보이는 것입니다. 한 달이면 스무 날 이상을 하루 종일 보고 지내는 직장 동료들이 서로를 잘 아는 것 같아도 사실은 너무나 모르고 있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러니 회식자리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사역’일 수 있습니다.

 물론 거듭 이야기하지만 힘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 직장인은 그렇게 회식에 참석해서 사역을 다 감당하고 동료들을 집에까지 다 태워주고 자기 집에 돌아오니 새벽 여섯 시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샤워하고 출근했다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렇게 치열한 회식사역을 잘 해나갈 때 우리는 동료들을 알 수 있고 그들과 의사소통하면서 결국 그들에게 전도할 기회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회식사역이 목회사역과 다른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용일
 


[원용일 목사의 직장인 고민상담 4]
[원용일 목사의 직장인 고민상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