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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설교]직장주제(4)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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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ackground: #ffffff;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세상을 향한 배짱 믿음이 있는가? (다윗)

(삼상 17:31-54)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언제 눈에 뵈는 것이 없는가? 대표적으로 사랑할 때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해보았는가? 누굴 사랑할 때는 하루 한 끼만 먹어도 배고픈 줄을 모르는 경험 말이다(당신에게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 나눌 다윗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과학적으로도 입증이 된다고 한다. 사랑을 하면 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세포의 핵을 싸고 있는 전자가 돌아가는 회전 속도가 빨라져서 누구를 사귀는 것을 얼굴 표정에서도 쉽게 들킨다는 이야기다. 어쨌든 사랑하면 배짱도 생기고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동도 하게 되는 것을 이해해야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사건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객기 아닌 용기를 가지려면 안목이 중요하다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골리앗을 바라보는 안목 때문이었다. 다윗은 골리앗을 제대로 보았다. 그러나 사울 왕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골리앗을 몰랐다. 먼저 이스라엘 사람들은 골리앗을 어떻게 보았는가? 전쟁터에 나가 있던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은 골리앗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도망했다고 한다.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욕하는 망발과 욕설만을 듣고도 그저 두려워하기만 했다고 한다. 또한 고대 사회에서 국가 간의 전투에서는 흔히 장수들끼리 싸웠던 것을 생각하면 골리앗과 당연히 맞서야 했을 사울 왕조차, 그저 골리앗을 죽이는 자가 있으면 많은 상을 주고 공주와 결혼시키겠다는 포상만 내세울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달랐다. 하나님을 모욕하는 적장을 보고 거룩한 분노를 표현했다. 할례도 받지 못한 짐승 같은 녀석이 하나님을 모욕한다면서 분노했다. 다윗이 사울 왕 앞에 가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매우 중요한 믿음이 들어있다. 다윗은 골리앗을 자기가 쳐 죽인 짐승과 같이 보았다(36). 이것이 바로 다윗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안목을 가진 점이다. 다윗은 골리앗을 아무 힘도 없는 무능한 존재로 본 것은 아니었다. 양떼에서 새끼를 잡아채 가던 짐승들과 같은 존재로 보았다. 그 맹수들과 맞설 때 다윗이 자신의 힘만으로 싸우면 이기기 힘들었지만 하나님이 도우셔서 맹수를 이길 수 있었다고 담대히 말한다(37). 그 하나님이 골리앗의 손에서도 능히 건져내실 줄을 확신했던 것이다.
거대한 조직체이자 악한 영이 주관하는 세상에 맞서기 위해서는 객기아닌 이런 용기가 필요하다. 이 용기를 가지기 위해서는 세상을 바르게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하다. 사실 세상(=사탄)의 속성은 양을 움켜 가는 짐승들과 비슷하다.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은 약한 성도들을 미혹하여 자기 사람으로 삼는다. 이런 세상의 속성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 혹시 당신은 세상을 너무 과대평가하기 때문에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과소평가하다가 큰코다치는 것도 문제이지만 과대평가하다가 힘도 써보지 못하는 것도 큰 문제다! 세상을 바르게 이해해야 세상을 맞서 싸울 수 있다. 한마디로 줄이면 이것이다. 세상도 강하다. 그러나 내가 믿는 하나님은 더욱 강하다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했으면 이런 용기가?
다윗은 싸움에 나가면서 사울 왕이 준 방어 무기들은 익숙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마다했다(38-39). 대신에 다윗은 막대기와 물매를 들고 골리앗을 맞서 싸우러 나감으로서 이왕에 골리앗에 대해 인식하고 있던 대로(36) 양을 빼앗은 맹수 정도로 보는 자신의 생각과 같은 행동을 했다. 막대기나 물매는 목자들이 양을 칠 때 쓰는 도구이지 전쟁 무기가 아니었다. 그러나 다윗은 골리앗을 향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렇게 자신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흔히 세상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세상이 사용하는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려고 한다. 세상이 사용하는 편법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문제이다.
그러나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면서 그 전쟁에 임했다. 그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 다윗은 골리앗을 맞서기 위해 시냇가에 가서 물맷돌을 다섯 개 준비했다(40절상). 왜 하필 다섯 개였을까?
지금 우리가 보는 이 전쟁은 블레셋의 모든 군대들이 쳐들어온 전면전이었을 것이다. 171절부터 여러 차례 등장하는 군대라는 단어가 한 국가의 정규 군대를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도 이 전투는 블레셋과 이스라엘 간의 국가간 전면전이었다. 그러니 블레셋의 거인족 장수들이 다 참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사무엘하 2115-22절에 보면 블레셋에는 골리앗을 위시해 다른 네 명의 거인 장수들이 더 있었다. 다른 네 장수들은 다윗이 왕위에 있을 때 그의 부하들의 손에 다 죽었다. 다윗은 골리앗과 맞서 있을 때 그 뒤에서 군사들을 이끌고 있는 다른 거인 장수 네 명도 보았을 것이다. 다윗은 그 거인들을 다 죽일 결심을 하고 돌을 다섯 개(?) 준비한 것이다. 물론 돌 하나로 골리앗만 죽이자 블레셋 군대는 도망가기에 바빴기에 다윗은 더 이상 돌을 쓸 필요도 없었지만 말이다.
어쨌든 다윗이 이런 결심을 하고 돌을 다섯 개 준비해 나섰다면 다윗은 사람들이 보기에 얼마나 무모한 짓을 하는 것인가? 도대체 다윗은 살려고 이러는 것이었나? 죽으려고 이런 것이었나? 혼자서 블레셋의 다섯 거인 장수들을 다 맞서 싸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이 모습은 객기는 물론 아니었다. 이것이 바로 배짱 믿음이었다. 이게 바로 사랑이다.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사랑하면 용감하다. 사랑에 눈이 먼 사람을 어떻게 말리는가? 옆에 피해 있어야지.
다윗이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모른다. 하나님이 욕먹는 것을 못 참았다. 하나님을 욕하는 골리앗을 맞받아 다윗이 담대한 선전 포고를 한다(45-47). 그 선전포고 속에 다윗의 배짱 믿음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그의 분명하고도 우렁찬 목소리를 들어보자.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을 알게 하겠고” 
하나님을 사랑하면 세상을 이길 수 있다! 무엇을 준비할까?
다윗이 이 전쟁에서 승리한 일은 소설이 아닌 현실이었다. 다윗에게는 하나님을 자기 목숨보다 사랑하는 믿음이 있었다. 이런 배짱 믿음이 세상을 이길 수 있게 하는 힘이다.
아울러 다윗이 믿음만 가지고 있었기에 골리앗을 이긴 것은 아니다. 그는 평소에 물매를 던지는 기술을 익히는 일에 전심전력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48-49) 빨리 달리면서 상대방의 공격도 피했고 가속도를 붙여 공격할 수 있었다. 또한 얼마나 조준을 잘 했는지 빨리 달리면서도 움직이는 적의 이마를 맞출 정도였다. 또한 물맷돌이 날아가는 속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투구를 쓴(17:5) 골리앗의 이마 속에 돌이 박혀 한방에죽을 정도였다. 물맷돌이 놋투구를 뚫고 골리앗의 두개골마저 뚫고 그의 뇌에 깊숙이 박혔던 것이다.
이런 실력은 하루 이틀 노력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이처럼 다윗은 목동으로서 물맷돌을 던지는 실력을 연마했다. 오늘 당신에게도 이런 노력이 요구된다. 각자의 업무에 따르는 전문 능력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 당신은 전문가인가? 내가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내가 하는 일을 가장 탁월하게 하는 사람은 내가 되어야 한다는 욕심을 내어야 한다.
오늘 당신이 하나님을 사랑해 세상을 향한 의분을 가지고 물맷돌 던지기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면 하나님이 골리앗을 당신 앞에 세우실 것이다. 세상을 이기기 위해 준비할 것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골리앗과 같은 세상이라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 즉 하나님을 내 목숨처럼 사랑하는 배짱 믿음이다. 이런 배짱 있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오늘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능력을 키운다. 비록 양들을 치고 있고 오늘 맞서 싸우는 것이 이리요 늑대요, 곰에 불과하지만 기회를 기다린다. 골리앗이 나타나기를 은근히 기다린다.
우리 크리스천들의 직업 능력이 세상을 향한 배짱 믿음과 결부될 때 우리는 세상을 능히 이길 수 있다. 히브리서를 쓴 사람은 이런 멋진 사람들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한다. 그들이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고 광야와 산중과 토굴에서 방황했으나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 한다”(11:38). 바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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