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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포이멘-미션칼럼시리즈 3권] 45. 혼잡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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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혼잡한 공항


 지구촌 시대라 대개로 공항을 이용하게 되어 있는데 마닐라 공항처럼 혼잡한 공항은 없다. 기온이 30℃라는 보도를 기내에서 들었는데 입국 수속하는 공간이 그리 좁을 수 있는가 열 줄로 섰는데 한 줄이 50명 이상이나 빽빽이 서 있고 줄과 줄 사이도 틈이 없다 뒤에서는 그냥 밀려든다.

 그렇게 혼잡할 수가 없다. 거의 한 시간이 걸려서야 입국절차를 끝내고 겨우 빠져는 나왔으나 짐 찾는데도 터키의 그랜드 비자 같다. 땀으로 샤워를 하는 셈 이었다. 본시 서울 출발이 그리 두 시간이나 늦더니 여기 와서 이렇게 여러 곳에서 비행기가 몰려 온 모양이라 짐 찾는데 약 30분, 밖에서 나를 기다리는 분에게 미안하다 선교사 세미나인데 나는 젊은이들은 모른다.

 또 나는 다른 행리는 내 가방뿐이나 선교사들에게 책을 드리려 가지고 갔다. 부득이 짐차를 얻으려니 빌리는데 돈을 내야 하는데 이도 한곳이 아니고 돈 내고 표 사는 곳이 있다. 거기 갔더니 또 장사진이다. 돈을 바꾸지 못 했으니 또 필리핀 패소가 없다. 다른 돈을 내고 겨우 표를 사 가지고 오니 짐차가 다 나갔단다.

 기다리니 짐차를 가져온다. 여기도 서로 싸움이다. 한 차를 밀고 왔으나 비행기 도착이 두 시간이 넘었으나 짐은 아직도 나오고 있다. 여기서도 30분이나 기다려 책 상자가 나오기에 싣고 나가니 어떤 젊은이가 나를 알아보아 불러 반가웠다. 입국 수속하는 공간이 그리 좁을 수 없다.

 속히 공항을 개조하여야 할 것인데 그리도 손님들께 불편할 수는 없다. 전에도 한번 왔는데 제일 불편한 공항이라 생각된다. 제일 빠르고 깨끗하고 편한 공항이 싱가폴 공항이라 생각된다. 필리핀 신학교까지 또 한 시간 승용차로 가는데 비포장도로도 있고 포장됐으되 보수하지 않은 고로 길이 사납고 도로에 차는 몹시 많아 서울과 같이 길에서 시간이 또 많이 걸린다.

 신학교는 지금 교사와 기숙사는 완공되었으나 근방 정지사업이 한창이라 보도가 제대로 안되었다. 그리고 근방에 큰 골프장이 있어 거기서 물을 많이 쓰는 고로 신학교엔 물 사정이 어렵다 함보다 수도가 나오지 않아 물을 사다 탱크에 넣어야 수돗물이 나온다. 선교사님들도 더위에 강행하는 강의시간 곤욕을 치름을 보다.
 국내외 강사진이 다 배정된 지라 강의는 하루 종일이라 하겠다.

 나는 독일로 가야 되겠는고로 중도에 떠났다. 입국이 그리 어렵더니 출국은 좀 쉬워 보인다. 좌석을 주는데 컴퓨터가 없는 모양 보딩패스에 손으로 다 쓴다. 좌석은 한국 처음 공항 개설할 때 같이 좌석 번호표 부친 판을 가지고 나와 몇 열의 C석의 스티커 같은 것을 붙여준다.

 근자에 보딩패스 써주는 공항은 여기 있음을 보았다. 비행기에 오를 때는 꼭 좌석번호를 불러 타게 하니 거기는 혼잡은 없으나 시간은 걸린다. 루프트탄자 독일 기를 탔는데 방콕을 들린다. 전원이 다 기 밖으로 나가야 한다. 돌아서 대기실에 가는 길도 계단이 몇이나 있고 내렸다 타는데 한 시간 걸리는 불편이 있음을 겪어본다.

 독일 사람은 떠드는 것을 싫어한다더니 밤이라 등은 다 소등하고 자게 한다. 자는데 도움도 되나 아주 캄캄 철야 겨우 빛을 주는 빛은 화장실이 뒤에 있다는 글자의 빛으로 변소에나 찾아가게 하였다. 이렇게 긴 여행인데 영화도 비행기 가는 노정 표도 밤12시까지 하고는 불은 끈다.

 물론 내 좌석 불을 켤 수는 있으나 이렇게 조용한데 불을 켜보니 내 자리가 너무 환하여 미안하여 못 켰으나 장시간 이렇게 할 수는 없어 지금 내 좌석만에 불이 켜 있어 이 글을 쓰니 이 불빛은 유난하게 밝아 보인다. 아직은 비행시간은 4시간 남았다. 이미 12시간은 났다.
 아침 6시 15분 프랑크푸르트에 도착예정이다.

 가는 인간 지구촌을 여행하는데 그 지역 따라 같지는 아니하다. 오는 세상을 갈망하는 인간들이 길이 되어 주신 주님으로만 거기 갈 길이 있는데 아직 혼미하게 헤매는 인간이 많기도 하다. 그들에게 이 바른길 속죄 사죄의 길을 열어 주자는 주님의 명을 준 행하자고 우리 한국교회는 지금 도처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필리핀이 지금 지구촌에선 선교사 입국이 가장 편하고 또 교회가 많이 세워지는데 한국 선교사도 대거 입국하여 각 면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음은 혼잡한 그 공항을 지나면서 속죄 사죄의 길로 인도하는 그 역사를 크게 감사하였다.


출처 - 디럭스바이블 인터내셔널 [미션 포이멘 - 미션칼럼시리즈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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