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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나의 설교
[출애굽기 20] <율법과 복음의 관계>
이용찬
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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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법과 복음의 관계> 20:3-26
    옛날, 중동의 한 나라에 자로카스란 국왕이 있었습니다. 국왕은 백성들이 국법을 무서워하지 않고, 법을 잘 지키지 않음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워지자, 마침내 중대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모두 듣거라! 이제부터 누구든지 법과 질서를 어겨 사회를 어지럽히는 자는 ,두 눈을 뺄 것이니, 앞으로 법을 잘 지켜 사회를 어지럽히지 않도록 하라!” 이렇게참으로 무서운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법이 선포된 후로, 백성들은 두려워서 행동을 삼가며, 법을 지킴으로 차츰 사회는 안정되고 질서가 유지되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일이 벌어졌습니다. 왕자가 법을 어겨 잡히게 된 것입니다. 국왕은 잠시 고민하였지만, 신하들 앞에서 호령하였습니다. 왕자가 아무리 내 사랑하는 아들일지라도, 국법을 어긴 이상, 예외일 수는 없다. 법대로 눈을 뺄 테니 당장 왕자를 데려오도록 하라!” 그리하여 왕자는 국왕 앞에 끌려나와 꿇어 앉았습니다. 이 광경을 바라보는 신하들과 백성들은 과연 국왕이 하나 밖에 없는 왕자의 눈을 뺄 수 있을까며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왕은 당장 왕자의 두 눈을 뽑도록 하라!” 고 명령하였습니다. 이 때, 나이 많은 신하가 국왕 앞에 나아와 울면서 국왕 폐하! 아무리 국법이 지엄하다 하오나 다음 대를 이을 왕자의 눈을 뽑아내는 형벌은 너무 가혹하오니, 명령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하고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국왕의 결심은 너무나 확고하여 꺾을 수 없었습니다. 국왕은 법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해야 한다. 왕자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 어서 왕자의 눈을 뽑아라! 하고 명령하며, 법을 집행하는 신하에게 만약 왕자의 눈을 빼지 않으면 네 목을 치겠다고 하자, 신하는 마침내 칼을 들어 왕자의 한쪽 눈을 뺐습니다. 그리고 신하가 다시 칼을 들어 왕자의 다른 눈을 빼려고 할 때, 국왕이 갑자기 잠깐!’ 하며 손을 들어 중지시켰습니다. 그리고 들으라! 왕자의 두 눈을 모두 뽑아야 되지만, 앞으로 나라를 이끌어 갈 왕이, 앞을 보지 못하면 안 되니, 그 한 눈은 아비인 내가 대신하겠다. 내 눈을 빼도록 하라!” 하고 왕이 말하자, 신하들은 모두 깜짝 놀라며 말렸습니다. 그러나 끝내 국왕은 스스로 칼을 들어 자신의 눈을 빼고야 말았습니다. 그 후, 이 나라에는 아무도 법을 어기지 않음으로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단순한 예화이지만,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에게, 공의와 사랑이 함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의 성품이, 바로 공의와 사랑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과 복음의 관계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시내 산에서 주신 율법은, 예수그리스도에 의해 완성되었고, 죄인이었던 우리들은 율법의 저주에서, 복음의 은혜로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윫버에 의해 정죄가 된 죄인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초대교회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된 유대인들은, 성령을 받고서도 조상으로부터 유전된 율법을 준수하였습니다.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는 것과, 율법을 지키는 것 에 아무런 문제나 갈등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대교에서 개종한 그리스도인 형제들이,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율법을 지킬 것을 요구한 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에 이방인들은, 율법과 상관없이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으며, 그 증표로 성령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음에 있어서, 믿음만으로는 부족하고, 율법을 지켜야 구원이 완전해진다고, 생각하는 일부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에게 율법 준수를 강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주장으로 인해, 율법과 복음의 문제가 초대교회에 처음으로 제기되었습니다(15:6~11). 바울과 사도들은, 당연히 이러한 주장을 강력히 반대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그 어떤 것도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음을 선언하였습니다(5:1).
바울은 오직 구원은 믿음으로, 그리고 도덕법으로서의 율법은, 그리스도인의 생활규범으로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율법 아래 있느냐, 은혜 안에 있느냐, 혹은 혼합돼 있느냐 하는 이 문제는, 초대교회에서 해결되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영적으로 분별을 하지 못함으로, 또다시 교회 안에서 혼돈이 야기되어, 많은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율법과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는,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요소로, 어려운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이 율법과 복음의 문제를 바로 이해하지 못하여, 사도시대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단 사상들이 속출했고, 율법에 관한 오류로 율법주의반율법주의, 그리고 혼합주의가 생겨, 기독교 역사에 대립과 갈등으로 이어 왔습니다. 오늘 날에도 율법과 복음을 바로 이해하지 못함으로 성도들이 율법에 매여, 복음으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먼저 율법주의는 사람이 율법을 지킴으로 의를 얻고,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로, 이 오류에 대한 해답이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로마서입니다. 반 율법주의자는 율법은 십자가에서 이미 폐하여 졌고, 이제 율법에서 자유하게 되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은혜이므로, 인간이 어떻게 살든,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로, 이에 대한 해답으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야고보서가 주어졌습니다. 또한 혼합주의는 인간이 은혜로 구원을 받았지만,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보존해 간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즉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입을 뿐이요, 궁극적인 구원은, 율법행위에 결정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로, 이 오류에 대한 해답으로,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겠느냐”, “율법을 지키려는 너희는 은혜에서 떨어지고 그리스도와 상관이 없는 자라고 하는 갈라디아서가 주어졌습니다.
     로마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섞여 있어, 그들 중 유대인은 이방인에게 율법을 준행할 것을 요구하였고, 이방인은 자유를 방종으로 삼는 경우가 있어 혼란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로마서에서, 구원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며 율법과 복음을 대비하여 설명하였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바로 이해함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참 안식과 자유를 누려야 할 것입니다.
첫째로 율법과 복음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율법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복음도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에 자신의 공의를, 복음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율법과 복음은, 한 하나님의 성품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주어진 목적과 기능이 다를 뿐, 모두 하나님의 마음과 뜻과 의지를 세상에 나타내신 것입니다. 율법과 복음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므로, 이 율법과 복음은,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하나님 안에 존재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인 우리를 택하시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고 에베소서 14-7절이 증거 합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아멘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준비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사함을 받고, 의인이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실 계획을,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세우셨는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었음을 증거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 때문에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 모든 인류가 죽어야하지만, 또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그리스도를 준비하시고, 우리대신 심판하심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시고,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세전에 예비하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만족시키기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신 이래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율법과 복음이라는 형태로 계속하여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는 선악과와 생명과로 나타내셨고, 시내산에서는 율법과 성막으로 계시하셨는데, 이 율법과 성막은 예수그리스도의 모형과 그림자이기 때문에 실체이신 예수님께서 갈보리의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심으로, 완성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에 의해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복음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하시게 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또한 확증하신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주신 선악과 언약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마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인데, 이것이 하나님의 거룩하고 의로운 율법입니다. 즉 말씀에 순종하여 먹지 않으면 영생이지만, 먹으면 하나님의 공의 때문에 죽는 사망의 법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생명과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먹으라는 복음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인 생명의 법을 주셨습니다. 생명과는 하나님의 은혜이고 선악과는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그러나 아담은 이 선악과의 언약을 깨드렸습니다(6:7). 이 선악과의 언약은, 연약한 인간은 지킬 수 없는, 하나님의 의롭고 선한 법이었습니다. 이 선악과의 언약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율법에, 더 구체화되었습니다. 에덴동산의 선악과는 시내산의 율법을 가르키는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또한 인간이 범죄함으로 타락할 것을 아신 하나님께서, 선악과 앞에 생명과를 심어 두심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즉 복음을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덴동산의 선악과와 생명과는 율법과 복음으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내산에서 모세가 받은 율법과 성막의 식양도, 에덴동산과 동일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오랜 세월동안 종살이를 하면서 애굽인들의 타락한 문화에 동화되어 죄를 짓고, 우상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아브라함사이에 맺은 언약의 후손들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죄에 대한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무엇이 죄이고 무엇이 죄가 아닌지, 구분할 수가 없어서, 죄를 지으면서도 죄인 줄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백성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켜야할 윤리와 도덕의 기준을 세워 주셨습니다. 이제 백성들은 죄의 기준인 하지마라, 하라를정해 주셨기 때문에, 율법에 자신을 비추어보면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법함을 인하여, 율법을 더하여 주었다고 하였습니다(3:19).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인 인줄 몰랐는데, 율법과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가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이제 백성들은 하나님의 의로운 법 앞에 죄인으로 드러났는데, 죄의 삯은 사망임으로, 율법을 범한 사람은 죄의 댓가로 죽음이라는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며, 완전한 하나님의 성품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의로운 율법을 범함으로, 사망의 법이 발효가 된 것처럼, 시내산의 율법도 지키지 않는 자에게는, 사망의 심판이 따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율법만 주신 것이 아니라, 죄인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과 방법을 또한 모세에게 계시해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성막입니다. 성막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누구든지 의롭고 거룩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함으로, 정죄가 된 죄인은 성막에 나와 피의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이 용서해 주심으로 만나 주십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성막이 그리스도의 모형과 그림자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죄인은 그리스도께 나오면 죄사함받고 의인이 되어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주신 성막제도는, 복음이며 은혜이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렇게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율법과, 복음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으로, 장차 십자가에서 완성될, 율법과 복음을 미리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만난 곳이며,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가 나타난 장소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공의로움을 선포하고, 복음은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와 사랑을 선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를 이기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공의만 세상에 있다면, 모든 사람이 다 죄로 말미암아 멸망을 당하여 지옥에 가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더 크기 때문에, 심판을 이기고 십자가로 자랑을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213절에 보면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심판을 이겼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들이 은혜를 입고, 구원받은 줄 믿습니다. 에덴동산에 선악과와 생명과를 주신 은혜를 우리는 감사하며 찬송해야 합니다. 또한 시내산 에서 율법과 성막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공의보다 사랑이 더 크고 풍성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심으로 영광돌리시기를 축복합니다.
    두 번째는 율법과 복음은 상호보완 하는 관계입니다. 율법과 복음은 구약과 신약이라는 시각으로 보면, 둘인 것 같으나, 실상은 하나입니다. 율법없이 복음이 있을 수 없으며, 복음 없이 율법만 존재할 수 없습니다. 율법과 복음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 서로 조화를 이루며,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한 쪽만 있으면 동전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율법과 복음은 함께 있을 때에,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이것은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진단과 처방과 같습니다. 율법이 진단이면, 복음은 처방입니다. 요한복음 316절은, 하나님의 진단과 처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율법 때문에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율법은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 우리 영혼이, 멸망한다고 진단합니다. 진단이 없이 처방이 나올 수 없으며, 만약 진단이 잘못되면 처방도 잘못됩니다.
    율법은 환자를 세밀하게 진단하는 법이고, 복음은 율법에 의해 진단받은 인간을 살리기 위한 처방전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이 세상을 진단하실 때 의인이 없다는 것이고, 복음은 하나님의 처방으로하나님의 의를 세상에 나타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공의, 즉 율법으로 사람을 진단하여 보니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것이고(3:10), 복음 안에서 인간을 보니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인이 된다는 것입니다(3:21-24)
    율법으로 세상을 진단한 결과는 멸망이고, 멸망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세상을 위한 처방이복음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의로 진단하여 인간의 죄를 드러나게 하는 것이고,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처방하여 죄인에게 의롭다고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죄를 진단하는 율법은 살리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로마서 712절에 율법이 선하다고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끌어, 진정한 처방을 받아, 영벌 받아야 할 죄인을 영원히 살게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율법의 진단을 받아,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해야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고, 복음의 처방을 받아 나는 아무 의도 없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만 의지 합니다라고 해야, 의롭다함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율법과 복음은, 언제나 함께 상호보완하며, 조화를 이루어야 죄인을 구원하여 생명을 얻게 합니다.
마치 옛날에 새끼를 꼬는 것과 같습니다. 새끼를 꼴 때, 볕짚 두 가닥을 손으로 잘 비벼야, 튼튼한 새끼줄을 만들 듯이, 율법과 복음은 서로 함께 있을 때, 구원의 역사, 생명의 역사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율법은 죄인을 정죄하여 죽이는 기능이 있고, 복음은 죄인을 의롭게 하여 살리는 기능이 있지만, 만약 율법이 없으면 복음은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여자는 생명을 낳는 기능이 있고, 남자는 생명의 씨가 있어, 여자 혼자도 완전한 사람이고, 남자 혼자도 완전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서로 만나지 못하면, 생명을 만들지 못하듯이, 율법도 완전하고 복음도 완전하지만, 둘이 만나야 생명을 낳습니다. 율법과 복음은, 결코 분리 될 수 없으며, 율법은 복음으로 인도하고, 복음은, 죄인을 은혜로 살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율법을 주신 것도, 죄인을 깨닫게 하여, 그리스도께 인도하여 구원을 하기 위한 목적이고 복음을 주신 것도, 죄인을 의인으로 만들어, 천국에서 영생하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과 복음은 인간을 살리기 위한 도구이며 수단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율법과 복음은 모두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인 줄 믿으시고, 율법과 복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심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율법과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율법을 주신 것도 하나님의 사랑이고 은혜이며, 복음을 주신 것도 하나님의 사랑이고 은혜입니다.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죄인을 먼저 사랑하심으로, 독생자이신 그리스도를 은혜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는 세상을 만들기 전, 즉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주셨습니다(딤후1: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영원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이 될 인간들을 구원하실 뜻을 세우셨는데, 인간의 행위와 노력이 아니라, 믿는 자들에게 거저 주시는 은혜로 부르실 것을 정하셨다고 하셨습니다.이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이고 은혜입니다. 인간을 만들기도 전에, 타락할 것을 아시고, 그리스도를 준비하시고 은혜로 구원하실 것을, 계획하시고 정하셨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소식입니다.
원래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에, 죄인 스스로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타락한 인간 사이를 화목하게 할, 중보자를 창세전에 여호와 이레로 준비하셨는데, 그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율법도 중보자인 모세를 통해 주셨고, 복음도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17절에 보면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했습니다.
    율법은 복음의 그림자이고, 복음은 율법의 참 형상입니다.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10:1).
율법은 그리스도의 그림자인 모세에 의해 백성들에게 주어졌으며, 복음과 진리 즉 은혜는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에 들어 왔습니다.
율법을 주시기 위해 모세를 부르시고, 중보자로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복음을 주시기 위해, 창세전부터 은혜로 그리스도를, 예비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율법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복음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율법은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하나님의 사랑이고, 복음은 죄인을 살리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죄인을 복음으로 인도하고, 복음은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인을 살리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창세전에,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예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여러분 모두 감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넷째로복음 안에 있는 믿는 자와 율법의 관계입니다. 믿는 자가 하나님의 율법아래 있느냐,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아래 있느냐 하는 것은, 우리가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바로 알게 되면, 모두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구약의 율법은 십자가로 모두 완성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믿는 자는 율법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것입니다.로마서 614절에서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다>함으로,믿는 자들은 이제 율법아래 있지 않고, 은혜아래 있는 것임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율법의 의무와 책임에 더 이상 구속받지 않고 자유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는 자는 율법에 대하여 죽었으며, 율법을 지키는 의무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76절이 이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이제 우리는 얽매였던 율법에 대하여 죽었으로, 율법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더 이상 율법의 조문의, 묵은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면 안 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에서도, 믿는 자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고, 율법에 대하여는 죽었음으로, 자유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2:19, 7:3). 그렇기 때문에, 율법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죄와 사망의 법, 즉 율법에서 해방되었음으로, 다시는 죄에 대하여 정죄함이 없는 생명의 성령의 법안에서, 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8:1-2).
율법에 대하여 죽고, 자유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생활 규범으로 준 도덕법마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우리가 율법을 온전하게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율법을 온전하게 지키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율법의 요구대로, 죽으심으로, 율법을 다 이루셨다고 하였습니다. 이제 믿는 자는 율법을 온전하게 지키심으로, 율법을 완성하신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영적으로는 우리도 율법을 온전하게 지킴으로 의인이 된 것입니다.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전적으로 주님의 의를 힘입고 우리가 의인이 된 것입니다. 주님이 율법을 완성하셨다는 것은, 율법을 다 지키심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사랑인 사랑의 법을 완성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주님처럼, 사랑의 법을 완성해야 합니다. 또한 율법을 온전하게 이루신 주님을 믿음으로, 우리도 주님처럼 율법을 굳게 세워야 합니다(3: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우리는 항상 능력을 주시는 성령님을 의지하고, 주님께서 주신 사랑의 법을 지켜 행함으로,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율법을 완성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율법의 끝은 복음이며 복음의 끝은 율법의 완성에 있습니다. 율법을 지켜야 하는 완성이 아니고, 형제 사랑, 이웃사랑 원수 사랑을 함으로 사랑의 법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율법에서 자유하게 되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함으로 그리스도의 율법을 굳게 세워야 될 줄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율법과 복음은 하나님의 성품으로, 율법은 하나님의 의롭고 거룩하시고 선하신 성품을, 복음은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나타냅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의로운 마음이고 복음도,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로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처럼 의롭고, 하나님처럼 사랑을 베풀며 살아야 합니다. 또한 율법과 복음의 관계는, 상호보완 하는 관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약과 신약이 서로 연결되어 있듯, 율법과 복음은,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율법이 없으면 복음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며, 복음이 없으면 우리에게는 구원이 없는 것입니다. 율법과 복음은 동전과 같고, 새끼줄과 같으며 환자의 진찰과 처방전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율법이, 죄인을 그리스도께 인도함으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도 율법에 매여 있는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함으로 생명을 살리는, 사명을 잘 감당하여야 될 줄 믿습니다. 그리고 율법과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죄인이 될 인간을 구원하셔서, 자녀 삼으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은혜로 준비하셨습니다.
율법도 중보자인 모세를 통해, 복음도 은혜와 진리이신 예수님을 통해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받을 수 없는 불의한 자들이었지만, 하나님이 은혜로, 예수님을 보내 주심으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이방인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복음의 제사장으로 살며,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에 전하는 것이, 은혜 받은 성도의 마땅한 본분인 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도인 복음을 믿는 자들은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문제입니다. 먼저는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율법을 완전히 성취하셨기 때문에 이제 율법을 지키면 안 됩니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율법에 대하여 죽고 자유하게 되었음으로 더 이상 율법의 조문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율법을 온전하게 지키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가 지킬 수 없는 율법을 다 완전케 하셨습니다. 그래서 믿는 자들은 율법을 온전하게 지킨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 의롭다고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 율법의 종착지는, 복음이고 복음의 끝은 율법의 완성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과 사랑의 계명을 지킴으로 율법을 완성해야 합니다. 형제를 서로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며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율법을 완성하는 길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에게 주신 율법과 복음은 하나님의 성품이고, 은혜이며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사실을 믿으시고, 율법과 복음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세상에 전하심으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 <출애굽기강해 21 : 옛언약과 새언약>
[창세기 강해 68] <피의 제사 6 : 피의 복음>